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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년전 바다생명체 ‘바다의 신’ 복원, 알고보니 1.6m 새우?

2015-03-13 15:5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11일(미국 현지시간) 해외 매체에서 ‘바다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5억년 전의 바다생명체를 복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사이언스 등 해외과학매체의 ‘새롭게 발견된 지구에서 가장 큰 바다 생명체’ 라는 기사를 통해 복원 소식이 알려진 바다생명체의 이름은 아에기로카시스(Aegirocassis)로 직역하면 ‘헬멧을 쓴 바다의 신’이다.

학명을 구성하는 어휘 중 아에기르(Aegir)는 노르웨이 신화 속 바다의 신을 일컫으며, 카시스(cassis)는 라틴어로 헬멧을 뜻하는 단어다. ‘아에기로카시스’는 새우의 일종으로 그 길이가 2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터 반 로이 예일대 고생물학자는 “완전하게 펼치면 길이가 약 1.6m까지 이르며 불완전한 부분을 채운다면 그 길이는 2m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에기로카시스는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is)과에 속하는 여과 섭식 동물(filter feeder)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여과 섭식 동물이란 바닷물 속의 유기물·미생물을 걸러 섭취하는 동물을 뜻한다.

한편 아노말로카리스라는 말은 라틴어로 ‘이상한 새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사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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