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SA계열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 북한 미사일 발사. /YTN 방송화면 캡처 |
북한의 이번 훈련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은 어제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SA 계열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해 공해상에 낙하했다.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참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군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은 SA-2(최대사거리 47㎞), SA-3(13~35㎞), SA-5(260여㎞)로 합참은 추정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SA-5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북한은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의 지대곤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진행된 것으로 합참을 평가했다.
올해 2월부터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 등을 비난하며 단거리 발사체를 5번 발사했다.
키 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으로 13일 훈련 강평을 끝으로 종료됐고 야외기동훈련(FTX)인 독수리훈련은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