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29일 현재 심각한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주민을 돕기 위해 국제기구를 통해 32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현재 아프간 인구의 95%가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유엔개발계획(UNDP)는 내년에 아프간 인구의 97%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외교부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국제연합 기구를 통해 식량, 국내피난민 보호, 기초보건 등 긴급한 분야 위주로 지원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동 및 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이란 및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에 대해서도 식량, 기초보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정부의 지원이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기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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