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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 특집⑤] 만재슈퍼부터 '제2의 주인공' 만재도 주민, 동물까지...

2015-03-13 22:05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고즈넉한 만재도에 외지 손님이 쏟아지면 가장 쾌재를 부를 곳은 어딜까, ‘아마도 슈퍼일 테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뒤통수를 ‘띵’ 맞은 듯 했다. 물건은 있되 주인은 없는 만재슈퍼와 밀당하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면면이 여지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만재도에 유일한 문명의 혜택은 만재슈퍼에 가는 것. 콜라부터 사탕, 모기향, 면도기, 양파즙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만재슈퍼는 만재도 라이프의 유일한 오락거리였다.

첨단문물에 익숙한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만재슈퍼는 절실했다. 그러나 ‘유럽식 마인드’인 사장님은 이들이 방문하는 족족 자리를 비우거나 잠을 청해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었다. 기다림 끝에 만난 사장님은 “과자같은건 없고 대신 음료수랑 맥주 정도가 있다”며 탄성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인터뷰에서 “만재슈퍼에 뭐 물품이 있기는 하냐. 아까 유해진 말로는 사장님이 물품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안 팔 수도 있다던데…”라며 유쾌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 tvN '삼시세끼' 캡처

만재도 라이프에서는 이장, 어촌계장, 어촌계장 아들과 동물들까지도 ‘또하나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 이후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최규환 이장은 “스타가 된 기분”이라며 “촬영이 끝난 뒤 제작진이 원상복귀를 잘 해주고 갔다. 덕분에 만재도가 많이 알려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베테랑 낚시꾼 어촌계장은 감성돔을 찾아다니는 유해진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밀스런 포인트를 전수했음에도 불구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생선구이를 나눠먹는 모습에서는 시골 사람들의 푸근한 정까지 느껴져 깊은 인상을 줬다.

반면 장난꾸러니 어촌계장 아들은 정우와 말싸움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꼬마는 정우에게 “내일 갈건데 왜 오늘 왔냐. 근데 누구냐”고 물어 굴욕을 안겼다. 정우는 “그러는 너는 누구세요”라고 맞받아쳤지만 어촌계장 아들은 신경도 안 쓰고 돌아서 웃음을 자아냈다.

만재도 라이프에는 산체와 별이 외에 각종 강아지 친구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만재도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이들의 눈에 비친 만재도의 풍경은 예능에서 처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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