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확대 조치에 따라, 재택치료 중 검사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외래진료센터를 9개 병원에서 운영한다.
입원이 필요한 확진자 증가에 대비, 1171개 치료병상도 추가로 확보한다.
경기도는 30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재택치료 확대 및 병상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에 따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기본 원칙이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2월 중 재택치료 중 증상이 발생, 대면 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단기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과 김포뉴고려병원, 오산한국병원, 평택박애병원 등 9곳이 참여하고, 흉부X선·혈액 검사 등이 가능하며, 진료 후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를 연계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도는 재택치료가 어려운 확진자 증가에 대비, 병상 확보 행정명령과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중등증 1019 병상, 준중증 126 병상, 중증 26 병상 등 총 1171 병상의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12월 1일 단원병원 14병상, 양주한국병원 13병상을 시작으로 중등증 115병상을 이번 주중에 확보할 계획이며, 준중증 병상은 3일 아주대병원 18병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20병상 등 총 38병상을 차례로 확보할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도 기존의 10곳에서 1곳을 더 늘린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재택치료를 받는 경기도민들이 안심하고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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