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당무를 거부한 채 칩거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본인이 휴대폰을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가 연락을 끊고 지방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유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칩거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후보는 또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인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이것을 합의점을 찾아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 아니겠느냐. 일사불란한 지휘명령체계가 있다면 그게 어디 민주적 정당이라 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오늘이라도 이 대표를 만나러 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면 저녁이다. (이 대표가) 부산에서 바로 당무로 복귀할지, 하루 이틀 더 걸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같이 선대위도 해야 하고, 최고위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시간이나 회의 전후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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