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경남은행이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 지난해 상반기부터 3회 연속 '소형은행 그룹 1위'를 달성했다. 경남은행은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소형은행 그룹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해도 특허나 기술력 등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업에 대한 사업자금 등 금융지원을 지원해주는 것을 뜻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공급 규모 △기술대출 기업 지원(신용대출비중·우수기술기업 비중 등) △기술기반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정량지표 평가 △기술금융 인력·조직·리스크 관리·시스템 등 지원 역량에 대한 정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은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상반기 기술기반 신규투자액은 81억 9000만원으로 소형은행 평균인 45억 600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금융 여신상품을 다각화한 게 주효했다는 의견이다.
예경탁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 그룹장은 "자본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과 창업기업 등 지역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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