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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범 5년 Sh수협은행' 순이익 4.3배, 총자산 57조4천억 달성

2021-12-01 17:17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h수협은행은 출범 5주년만에 순이익 4.3배, 총자산 57조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제4차 Sh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는 김진균 수협은행장. / 사진=수협은행 제공



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되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출범 전, 33조 2000억원에 불과하던 총자산은 5년만에 57조 4000억원으로 72.8%가 증가했고, 577억원이었던 세전당기순이익은 올 3분기 325% 성장한 2453억원을 기록했다.

수협은행은 성장 배경에 대해 "개인금융과 기업금융간 적정 포트폴리오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점,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반의 높은 대출자산 건전성 덕분"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내부출신'으로 첫 수장에 오른 김진균 행장은 취임 이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저비용성예금 증대가 수협은행의 생존을 가늠짓는 핵심경쟁력”이라며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와 성장성 강화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또 고객접점인 영업현장에 우수인재를 전진 배치하고 본부 관리조직을 축소했다. 업무간소화 프로세스도 구축해 의사결정 실행력과 업무효율성을 개선했다. 

수협은행은 또 다른 성장 비결로 다양한 히트상품을 연이어 출시한 점을 들었다. 특히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면서 고객접점 채널을 다양화했고, 인터넷은행 수준의 편리한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마련해 MZ세대에게 어필한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 행장은 "내부출신 첫 은행장 선임의 의미는 수협은행의 사명과 특수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어업인 지원을 위한 수협중앙회의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는 결의"라며 "남은 공적자금을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와 조율하고, 성실하게 상환의무를 다해 어업인과 협동조합 지원기능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내년도 경영목표와 슬로건을 △지속성장 기반확충 △뉴챌린지(New Challenge) 2022 등으로 확정하고 3000억원 수준의 안정적 순익 실현, 디지털금융 시장 선도 등을 실천해 나아갈 예정이다. 더불어 △조직경쟁력 강화 △전사적 디지털혁신 △도전적 사업문화 확산 △미래성장동력 확보 △자율경영 기반확충을 핵심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김 행장은 "올 한해, 수협은행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적역량 제고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여 왔다. 이러한 기조는 내년에도 지속 유지, 강화할 것"이라며 "100년 지속성장 기반확충이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은행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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