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연말과 함께 찾아온 한파에 건설업계가 따듯한 온정을 베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보건설, 롯데건설, 금호건설 등 기부와 봉사로 훈훈한 연말 만들기에 한창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보그룹의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은 지난 1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행복 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경기도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신동현 광주시장, 장세준 대보건설 부사장, 민강원 대청냉장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복 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은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사회 취약계층 복지향상을 위해 광주시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무한 돌봄 대상자 등 저소득층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대보건설은 보은군민장학회에도 글로벌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했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어려운 이웃과 나눠야 한다'는 창업주 최등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군인자녀 장학금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왼쪽)과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함께 기증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이어 롯데건설도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살구여성회 따뜻한 밥집’의 환경개선을 완료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와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판 전달식을 가졌다.
‘살구여성회 따뜻한 밥집’은 1997년부터 20년 넘도록 관내에서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무료급식소이며 독거노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시설 개선 사회공헌 활동인 러브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금천구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에서는 무료 급식소의 주방, 배식소, 식사 공간 등 내부 인테리어와 환기 시설을 전면 교체 했으며, 간판 및 출입문 등 외관 보수를 통해 노후시설을 개선했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식자재와 물품도 후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러브하우스를 통해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건설 관계자가 종로 창신동에 있는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온기 가득 쌀’ 50포대를 전달하고 있다./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역시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청과 종로구 소재 청암지역아동센터에 ‘온기 가득 쌀’ 550포대를 기부했다. 금호건설은 지난 2014년 이후 1사1촌 관계를 맺어온 충북 증평군 사곡리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쌀을 구매해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온기가득 쌀’은 종로구청에 500포대, 종로 창신동에 위치한 청암지역아동센터에 50포대가 각각 전달됐다. 종로구청은 기부 받은 쌀을 관내 기초수급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암지역아동센터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지도를 하는 아동복지 시설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청암지역아동센터의 시설 리모델링을 해주거나 쌀 기부를 통해 인연을 이어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작은 도움이, 작은 기부가 세상을 조금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금호건설 모든 임직원의 작은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