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지난 3일간에 걸친 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이 자진 사퇴로 끝났다.
당 선대위 고용진 수석 대변인은 3일 "조동연 위원장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11월 3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선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고용진 대변인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수 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송영길 위원장은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오늘 3차 공격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많이 올라왔다"며 "조 위원장이 본인의 사의를 빨리 수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세연에 대한 법적 조치는 취하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 및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 둘 다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