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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 내년에도 '연 2%이자' 제공

2021-12-03 16:58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내년에도 연 2%를 유지한다. 토뱅은 내년 1월 5일 기존 수신금리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구간에서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토스뱅크 제공



상품 금리가 변동되는 기준은 1억원이다. 고객이 예치한 1억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토뱅이 제공하던 세전 연 2%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지만 1억원을 초과하면, 변경된 금리인 세전 '연 0.1%'의 금리를 적용한다. 

가령, 예금자가 1억 1000만 원을 통장에 맡기면 1억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적용받지만, 초과하는 1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1%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토스뱅크 통장의 이자 지급 방식도 유지된다. 토뱅 통장은 예치 기간이 정해져 있는 시중은행의 일반 예·적금 상품과 달리 수시입출금 상품이다. 고객이 단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은 맡긴 금액과 기간에 따라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이자를 일할 계산해 지급받는다.

그동안 토뱅은 '조건 없는' 연 2% 수신 금리를 유지하며, 길 잃은 유동자금을 끌어모았다. 대출한도 소진으로 여신영업을 중단 중이지만, 출범 취지에 따라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고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토뱅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임에도 예적금과 달리 수시입출금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의 시장 경쟁력은 뛰어난 상황"이라며 "약 99%에 달하는 고객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뱅은 세간을 떠들석하게 한 '가상자산거래소 인수' 건에 대해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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