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주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관 '2021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민간 기업 부문은 올해 신설돼 SK텔레콤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오른쪽)이 변승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로부터 한국장애인인권상을 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이로써 SK텔레콤은 20년 이상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 특히, 장애 청소년 대상 ICT 경진대회·청각 장애인 택시·중증 장애인 전용 셔틀버스 등 ICT 인프라를 활용해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것에 대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장애인 인권 향상과 관련, △ICT 역량 강화 △정보/시설/서비스 접근성 향상 △이동권 보장 △고용 안전망 강화 등 4대 분야에서 장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전국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ICT 경진대회가 있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정보검색대회'(1999년~2004년), 'IT 챌린지'(2005~2015년), 'ICT 메이커톤대회'(2016년~2019년), '행복코딩챌린지'(2021) 등으로 ICT 트렌드에 맞춰 경쟁 분야를 선정하며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대표적 ICT 체험 행사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한 SK텔레콤은 소셜 벤처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 장애인 기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차량 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고요한 M' 서비스를 2018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고요한 M 서비스는 현재까지 97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고, 운행 건수는 20만 건을 돌파했으며, 특히 기사들의 월평균 수입이 240만원을 상회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고용 안전망 구축의 혁신적인 사례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스타트업 '모두의 셔틀'과 함께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착한 셔틀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영 노선별 최적 안전 경로를 제공하고,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장애인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복지를 향상시키는 노력을 통해 차별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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