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의 리티에 감독이 결국 물러났다.
중국축구협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티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며칠 전 리티에 감독이 대표팀 감독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협회는 논의를 거쳐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후임으로 리샤오펑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중국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았다가 지난해부터 정식 사령탑에 올랐던 리티에 감독은 중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중도 하차하고 말았다.
2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노리는 중국은 B조에서 1승2무3패(승점 5점)로 5위에 머물러 있다. 6차전까지 중국은 베트남을 상대로만 승리했을 뿐이다. 현재 조 2위 일본(승점 12)과 승점 7점 차로 벌어져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은 바라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조 3위라도 해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려야 하는데 3위 호주(승점 11)와 격차도 크다.
내년 1월 일본을 상대로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는 중국은 여기서 패할 경우 조기 탈락이 확정될 수 있다. 위기에 몰린 중국은 감독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신임 리샤오펑 중국대표팀 감독은 중국여자대표팀, 산둥 루넝, 우한 줘얼 등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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