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100%를 보여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대전시는 밤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 추가됨에 따라 하루 확진자는 12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최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더했다. 지난달 30일부터 4개 요양병원과 2개 요양원 등 6개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80여명에 달한다.
고령의 중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전지역 28개 위중증 전담치료 병상이 100%로 모두 가동돼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시내 179개 요양시설에선 임종을 제외한 모든 면회가 금지된 상태다.
종사자 PCR(선제적 유전자증폭) 검사 횟수는 주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며, 검사하지 않는 날에는 출근 즉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자와 입소자도 매주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 검사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최고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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