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5경기째 이어진 골 침묵을 깨기 위해 리버풀전을 정조준한다.
울버햄튼은 5일 0시(한국시간) 리버풀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순위가 8위(승점 21)로 처졌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3연승 상승세를 보이며 3위(승점 31)에 랭크돼 선두 첼시(승점 33)를 추격 중이다.
황희찬은 이번 리버풀전 역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4호골을 넣은 후 5경기 연속 골 맛을 못보고 있는 황희찬이다. 리버풀전에서 6경기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상대팀 리버풀은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강팀이며 3연승 기간 12골을 몰아치면서도 단 1실점밖에 하지 않은 안정적인 수비를 갖췄다. 반면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에서 단 1골밖에 못 넣을 정도로 공격진이 침체에 빠져 있다.
황희찬을 포함해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 울버햄튼 공격진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황희찬에게 리버풀은 좋은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이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장면은 팬들 기억에 선명하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것도 바로 그 리버풀전 골 영향이 크다.
황희찬이 다시 만난 반 다이크를 앞에 두고 5경기 연속 침묵을 깨는 골 소식을 전할 수 있을까. 울버햄튼-리버풀전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