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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6경기 연속 침묵' 울버햄튼, 리버풀에 극장골 내주고 0-1 패배 [EPL]

2021-12-05 06:4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의 골 침묵이 6경기째 이어졌고, 울버햄튼은 리버풀에 패했다.

울버햄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과 무승(2무1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21로 8위에 머물렀다. 4연승한 리버풀은 승점 34가 돼 잠시 1위로 올라섰다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35)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약 79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의 골 침묵은 6경기째 이어졌고, 시즌 5호 골은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라울 히메네스-아다마 트라오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 공격 삼각편대로 맞섰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슛 기회를 엿봤고, 조타의 헤딩슛 등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위협했다. 울버햄튼은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는데 롱패스 아니면 황희찬, 트라오레의 측면 돌파 시도였다.

리버풀의 맹공에도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이 상대 백패스를 가로채기 위해 뛰어갔지만 한 발 늦었고, 문전 찬스에서는 수비에 막혔다. 

리버풀이 땅을 칠 장면이 있었다. 후반 14분 리버풀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울버햄튼 골키퍼가 뛰어나와 골문을 비웠다. 조타가 볼을 차지해 골키퍼 없는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는데, 울버햄튼 수비가 뛰어들어와 몸으로 막아냈다.

균형이 깨지지 앉자 두 팀은 교체 카드를 잇따라 빼들었다. 리버풀은 디보크 오리기,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황희찬을 빼고 주앙 무티뉴를 넣었다.

후반 45분까지 골은 없었고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리버풀이 통렬한 극장골을 터뜨렸다. 살라가 우측을 파고든 뒤 문전에 있던 오리기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오리기는 수비를 등지고 몸을 빙글 돌리며 슛을 때려 울버햄튼 골문을 허물었다. 이 골로 리버풀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울버햄튼은 승점 1점을 놓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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