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6∼10일 부산에서 '2021 북극협력주간'(Arctic Partnership Week 2021)을 개최한다.
5일 해수부에 따르면, 북극협력주간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북극 관련 정책과 과학, 산업,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우리나라의 북극 활동 성과가 소개되고 북극권 국가와의 협력 방안이 모색된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북극협력주간을 열고 있다.
'새로운 북극협력 2050'(The New Arctic Cooperation 2050)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북극권 스발바르 군도 빙하/사진=극지연구소 제공
첫날 개막식에서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던 '2050 북극 활동 전략'을 소개하는데, 이 전략에는 극지 활동 진흥법 제정과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등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북극 거버넌스 선도 국가로 도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둘째 날인 '정책의 날'에는 북극이사회 설립 25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와 전망을 논의하는 '제10회 북극해 정책 포럼'이 진행된다.
셋째 날인 '과학·기술의 날'에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활용 방안, 과학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북극과학 협력 세미나가 개최되고, 넷째 날인 '해운의 날'에는 북극항로 전망과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마지막 날인 '시민의 날'에는 '극지과학교실'을 비롯한 시민강좌가 진행된다.
또 매일 저녁 8시 '온라인 극지 상식 골든벨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문 장관은 "이번 북극 협력주간은 북극 활동 선도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며 "북극 시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