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4D 프린팅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일반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 '4D 프린팅', 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라이프 스타일까지 '단번에' |
4D 프린팅이란 기본적으로 분자 또는 나노 단위로 입자를 다루는 최신 공학 기술을 나노가 아닌 일상 세계의 물체에 적용한 것이다. 온도와 같이 외부 자극에 따라 특성과 습성이 변화하는 물질들을 개발하는 첨단기술로 머지않아 다양한 산업들에 교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술이 상업화 되면 우주항공과 방위, 자동차, 헬스케어 산업이 가장 먼저 이를 도입할 경우 다른 산업들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존 제조 기술들과 다르게 제조 부품이나 생산품에 필요한 자재들의 자가 조립이 보다 쉬어진다. 때문에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렇지만 현재로선 이 기술이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급속조형기술의 경우 대규모 응용과 물리적 개체 생산에 대한 폭넓은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구현 시나리오 같은 이 기술의 유효성이 확실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이 기술의 도입에 있어 초기 시행 비용이 걸림돌이 될 걸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 기술과 같은 신기술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발생 비용을 회복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많지 않은 생산량으로 적당한 수익선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