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통업계의 부진을 타파하겠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달 18일 신규 출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을 직접 둘러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가운데)이 지난달 18일 신규 출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에서 진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제공
이에 따라 노후화된 대형마트는 재개장 공사를 통해 새롭게 바꾼다. 슈퍼마켓(SSM) 체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을 단행한다. 주춤했던 오프라인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해 승부수를 띄운다는 의지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중 인천 간석점을 리뉴얼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17개 점포를 새롭게 문 연다.
재개장 점포는 빠르게 변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판매공간 조정을 통해 식품 중심의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대형마트를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선식품 공간을 보다 넓게 확보해 먹거리를 강화하고 상품 구색을 강화한다.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비식품 판매 공간은 과감히 줄인다. 대신 확보된 공간에는 휴게공간과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매장 내부뿐만 아니라 점포 외관부터 화장실과 휴게실, 수유실까지 모두 새로 단장한다.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 만에 신규 출점을 단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을 오픈했다.
6년 만에 신규 출점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 외부 전경/사진=홈플러스 제공
6년 만의 신규 점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시흥배곧점은 소용량 팩과 샐러드, 축산상품 등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을 집중적으로 진열했다.
인근에만 1만20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신도시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개점 첫 날부터 목표 대비 2배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지속적인 추가 출점을 통해 로컬 상권의 정겨운 ‘이웃 슈퍼’의 역할을 맡는다.
지난 1일 본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Express 자산운영팀’을 ‘Express 신규점개발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신규점 개발 업무를 추가해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오프라인 사업 투자를 통해 어떠한 경쟁에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