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29·보르도)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동점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보르도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보르도는 승점 1점을 보탰으나 승점 14(2승8무7패)로 17위에 머물러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약 76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보르도가 1-2로 뒤진 후반 13분 알베르트 앨리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2호 도움. 지난 2일 스트라스부르와 16라운드에서 5호 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시즌 5골 2도움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황의조는 초반부터 부지런히 골을 노렸다. 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는가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몇 차례 찬스를 놓친 보르도가 전반 29분 리옹의 코너킥 상황에서 구스토의 자책골로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 36분 앨리스의 크로스에 이은 오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41분 리옹의 맨데스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고 1-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끌려가던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것이 황의조의 도움에 의한 앨리스의 동점골이었다. 후반 13분 우딘의 태클로 볼을 가로챈 보르도가 역습에 나섰고, 황의조를 거친 볼이 앨리스에게 연결돼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뽑아냈다.
이후 황의조는 후반 31분 교체돼 물러났으며 스코어 변동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황의조는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을 가졌으나 복귀 후 3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보르도의 간판 공격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