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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 FDA 시판허가 신청

2021-12-07 12:05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 파트너사 미국 스펙트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신약물질 '포지오티닙'의 신약 시판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제공


회사는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지오티닙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정을 받았으며, 해당 적응증으로 현재까지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조 터전 스펙트럼 사장은 "HER2 Exon 20 삽입 변이 폐암 환자의 최초 치료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연구자들과 환자, 스펙트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허가신청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제니스20(ZENITH20) 임상의 긍정적 코호트2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1월 말 임상종양학회지(JCO)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코호트2에는 포지오티닙 16밀리그램(mg)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환자 90명이 등록됐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27.8%(95% 신뢰 구간 18.9%-38.2%)로 나타났다.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사전 정의된 통계학적 가설을 기반으로 예상한 환자들의 ORR 최소값인 17%를 초과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5.1개월,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5.5개월이었다.

이 코호트에서 87%의 환자는 약물 중단을 경험했으며 11명의 환자(12%)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영구 중단했다. 13명의 환자(14%)는 치료제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을 겪었다.

스펙트럼은 FDA와 사전 미팅(pre-NDA Meeting)을 통해 이번 NDA 제출을 결정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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