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이제 각 시도당 선대위가 국민 기대에 맞춰 제대로 구성되고, 국민 속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거운동을 진행하면 민주당에 대한 국민 성원과 지지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1대1 구도가 완벽하게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1일차"라며 "중앙선대위 구성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월 7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그는 "반성과 쇄신, 혁신을 주제로 우리 의원님들이 백의종군하시겠다며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며 "그에 따라 국민이 바라는 기민한 슬림형 선대위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후보는 만 18세의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한 광주 선대위의 사례를 들면서 "광주 선대위가 아주 모범적으로 잘 구성됐는데, 참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의지가 제대로 선거운동 조직에 반영되도록 각별히 고려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주권자가 원하는 바를 잘 찾아내서 기민하게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대리인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코로나 사태와도 겹쳐 앞으로는 오프라인 선거운동보다는 온라인 선거운동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를 각별히 고려해 주고 선대위 조직에서 배제되거나 갈등 요소가 최소화되도록 각별히 마음 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와 함께 연석회의에 참석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는 "국민이 아픔을 얘기하고 요구하면 즉각 반응하는 신속한, 능력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날 "각 시도당에서 국민 민원이나 선거방법 의견 등이 수렴되면 바로 답하고 대응함으로써 '이재명 캠프는 이야기하면 반응이 오는구나'하는 선대위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매타버스를 통해 전국을 순회했고, (이번 주말에) 대구경북에 간다"며 "저도 후보를 따라서 계속 공조직을 점검하고 이번 주 전북을 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