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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노재승, 민간인 신분으로 한 얘기들 검토 중"

2021-12-08 15:54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노재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민간인 신분으로 한 얘기들에 대해 선대위에서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의 영입 철회 여부엔 "지금 가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초청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데 5·18과 백범 김구 발언 관련 역사 인식을 어떻게 보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노 위원장의 영입 경위에 대해 "청년 자영업자라고 해서 청년과 자영업자 두 가지 포인트 때문에 여러분의 추천에 의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누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 꼭 논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을 향해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당장 오늘이라도 여당에서 특검을 받길 바란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10년 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처리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가지고 황당한 소리를 해도 특검 받으라는 얘기를 벌써 이미 오래 전에 했다"며 "부산저축은행 건은 아마 특검해서 재수사하면 또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의 ‘소상공인 50조 지원 추진’과 관련해선 "지금이라도 필요성을 인식해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참 다행"이라면서도 "예산에도 반영 안 된 것을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향우회에서 "1955년 창립 이래 55년의 역사를 가진 향우회가 야당 대선 후보를 오늘 처음 초청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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