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TB네트워크가 9일 열린 한국벤처투자가 주최하는 ‘KOREA VC AWARDS 2021’에서 벤처캐피탈(VC) 최우수 운용사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KTB네트워크가 9일 열린 한국벤처투자가 주최하는 ‘KOREA VC AWARDS 2021’에서 VC 최우수 운용사에 선정됐다. /사진=KTB네트워크 제공
KOREA VC AWARDS는 매년 혁신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VC, 출자자, 스타트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우수 운용사, 심사역, 관리인력, 펀드 등 총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 40여년의 투자 경력과 회수경험을 자랑한다. 국내외에서 총 300여 건의 기업공개(IPO) 및 M&A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선제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꾸준히 키워왔다.
올해 3월에는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3억원을 투자해 629억원을 회수하며 멀티플 27배를 기록했다. 또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초기 투자자 중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VC로 높은 투자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투자에 앞장서며 국내 VC 최초로 인도 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동남아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일, 327대 1의 경쟁률로 일반 공모청약을 마무리한 KTB네트워크는 이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을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과 함께 VC 최우수 운용사라는 영예을 동시에 누리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벤처산업 육성이라는 VC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VC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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