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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홍남기에 “임기 마지막까지 경제 성공에 역할 당부”

2021-12-09 16:43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경제 성공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없이 역할을 잘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금년도 우리경제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였으며, 내년에도 소비·투자·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유영민 비서실장(오른쪽)과 참석하고 있다. 2021.4.15./사진=청와대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또 "다만 오미크론 변이로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 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반등 폭을 극대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 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을 위기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의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 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보강, 미래도전 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내년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의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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