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민생 앞에서는 침묵이 금일 수 없다. 아직도 누구 결재 남았냐 거듭 묻는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100조 지원 발언에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 소신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정부의 집합 금지 영업제한 조치로 고통 겪고 벼랑 끝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는 지금 즉시 전폭 지원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행 영업제한에만 손실 보상하는 것을 넘어 인원제한에 대해서도 손실보상이 가능하도록 12월 임시국회에서 손실보상법 개정을 논의해야 한다"며 "현행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에만 손실보상하는 것을 넘어 인원제한에 대해서도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가능하도록 법개정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김종인 100조 발언에 대한 소신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민주당 정책의원총회 참석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그는 "아울러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기금을 신설하자"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윤 후보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2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민 78%가 코로나19가 심각하다고 답할 만큼 국민 걱정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증환자 병상확보, 인력확충 등 방역지침 따른 소공인 지원등 시급 민생 과제 해결에 연말연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은 일하는 국회를 거부한 채 이재명 반대만 외치고 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 정략적 의도라고 했는데, 정권 심판 여론 끌어올리겠다는 얄팍한 꼼수이고 이것이야말로 정말 악질적인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소상공인 100조원 지원' 주장을 다음 정부의 과제로 규정한 것에 대해선 "증세 주장이 논란이 되면 또 한 발 빼실 것"이라며 "이런 분에게 비판을 드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김종인 경제정책은 국민의힘 안에서 수명이 다한 듯하다"고 비꼬았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