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스톤헨지 용도에 대한 일반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스톤헨지가 위치한 영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 "스톤헨지 용도만?" 해리포터·박지성·비틀즈…너무나 '빛나는' 그곳 / 사진출처=버버리코리아 |
거대한 시계탑 빅벤과 붉은색 이층버스, 진지한 표정의 근위병, 초대형 히트작 해리포터와 전설의 밴드 비틀즈, 영화처럼 살다 간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오래도록 변치 않는 이미지들 속에 품격이 흐르는 곳. 이곳이 바로 영국이다.
유럽 대륙 북서쪽에 위치한 섬나라 영국은 옛 대영제국의 영광을 간직한 채 여전히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국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토는 잉글랜드 (England), 웨일즈(Wales), 스코틀랜드(Scotland), 아일랜드(Ireland)로 이뤄져 있으며, 유럽 대륙의 관문으로 대부분의 유럽 장기 여행객들은 영국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장기간 영국에서 체류하거나 스코틀랜드까지 다녀올 계획이라면 영국철도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런던은 유럽 제일의 관광 도시로 아침 안개가 낀 런던의 산책해 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도시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미술관, 박물관과 이스트 엔드의 뮤지컬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낯설었던 영국의 한 도시가 축구라는 매개체로 한국인에게 매우 친근한 곳으로 다가왔다. 맨체스터는 영국 산업의 역사를 기념하는 곳으로 랭커셔 지방의 중심이며 풍부한 석탄과 발명을 바탕으로 근대 영국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곳이다.
특히 맨체스터에는 캐널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게이 빌리지가 자리하고 있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으로 거부감 없이 함께 즐기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색깔을 엿볼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과 역동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미술관, 박물관도 필수 코스다.
제2의 도시인 리버풀은 한국으로 치자면 부산과 같은 곳이다. 런던 다음가는 도시일 뿐 아니라 항구도시로도 유명해서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항구도시로 시작해 18세기에 이르러 무역항으로 번영한 리버풀은 1960년대 이후 비틀즈의 고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비틀즈가 결성된 도시일 뿐 아니라 비틀즈의 사운드가 완성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