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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나란히 2연승…15일 맞대결 [스즈키컵]

2021-12-13 07:1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과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스즈키컵에서 나란히 2연승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팀은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비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1차전 라오스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이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같은 곳에서 열린 라오스와 2차전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인도네시아도 1차전 캄보디아전 4-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중간순위에서 인도네시아가 1위(9득점 3실점, 득실차 6), 베트남이 2위(5득점 무실점, 득실차 5)에 자리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15일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인 감독 간 지략 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말레이시아를 위축시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2분 응우엔 꽝 하이의 선제골이 터져 리드를 잡았고 이어 4분 뒤에는 응우엔 꽁 푸엉의 멋진 추가골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우세를 이어간 베트남은 후반 44분 응우엔 호앙 득의 쐐기골까지 더해 말레이시아를 침몰시켰다.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인도네시아는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많은 골을 노렸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인도네시아는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아스나위 망쿨람이 골을 성공시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쿠미 일판의 헤딩골이 나왔고, 라오스에 한 골을 내주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 공세를 더욱 끌어올린 인도네시아는 위타 술레만, 에즈라 왈리안, 에반 디마스가 골 퍼레이드를 벌이며 대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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