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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재명, 대통령과 추경 상의 하라"

2021-12-13 12:11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코로나19 손실 보상에) 추경이 필요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상의하라”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추경을 어떻게 할지 정부와 상의를 해야지 자꾸 야당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0조 원 기금은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집권했을 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어떻게 (지원)할 건지 국민들에게 제시하려고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그걸 여당 후보와 협상하기 위한 형태로 착각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코로나19 손실 보상에) 추경이 필요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상의하라”고 직격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선대위 주재 모습./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어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한다면, 여당 후보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추경을 어떻게 할 건지 정부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며, “아무리 대통령 선거전이라 해도 예산 운영은 집권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국민의힘이 집권했을 때 어떻게 하겠다고 프로그램을 제시한 건데 그에 편승해서 협상하자는 건 큰 잘못”이라며 “추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여당이 대통령한테 말해야지 야당에 이러자 저러자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방역이 과학적 근거로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방역을 하고 선전에 급급하다 보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잠정적으로나마 위드코로나를 중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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