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G7 올해 의장국인 영국 외교장관과 내년 의장국인 독일 외교장관과 연쇄적으로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정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G7의 주요 관심사인 개발 협력과 보건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그린뉴딜 ODA 전략’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도국 인프라 개발과 기후변화적응 지원에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러스 장관은 “영국도 개도국 내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에 관심이 높다”면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1~1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13./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들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디지털 분야 한·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같은 날 내년도 G7 의장국인 독일의 아날레나 배어복 신임 외교장관과도 회담했다. 양 장관은 양국 관계,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 장관은 독일 신정부 출범과 배어복 장관의 취임(12월 8일)을 축하하고 양국이 우방국으로서 그간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했다.
배어복 장관은 “독일은 아시아 지역 주요 협력 파트너인 한국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 포스트 코로나 경제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정 장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에 대한 설명에 최근 한반도 전망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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