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시스템의 기술적 오류로 재추첨을 실시하는 사상 초유의 해프닝 끝에 짜여진 16강 대진표다.
UEFA는 1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있는 UEFA 본부에서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을 진행했다. 당초 조추첨은 저녁 8시 시작됐지만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중단됐고, 3시간 후 다시 추첨이 진행됐다.
추첨 결과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하게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릴(프랑스)과, 리버풀(잉글랜드)은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스포르팅(포르투갈),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6강전 1차전은 내년 2월 16, 17, 23, 24일에 열린다. 2차전은 내년 3월 9, 10, 16, 17일 펼쳐진다.
한편, 이번부터는 '원정 다득점' 제도가 폐지된다. 따라서 양 팀의 1, 2차전 합산 스코어가 같을 경우 연장전 및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아약스(네덜란드)
첼시(잉글랜드)-릴(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유벤투스(이탈리아)
인터밀란(이탈리아)-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