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토트넘 컨퍼런스리그 16강 PO 진출해도 손흥민-김민재 맞대결 불발…대진표 엇갈려

2021-12-14 07:5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로 진출하더라도 김민재(페네르바체)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UEFA는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1-2022시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컨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본선에 오르지 못한 팀들에게 클럽 대항전 기회를 주며 유럽 축구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이번 시즌 새로 창설됐다.

사진=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홈페이지



32개 팀이 4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 팀들은 16강으로 직행한다. 조 2위 팀들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조 3위로 탈락한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16강에 오른다.

이날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이 진행됐지만, 사실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는 다 마치지 못했다. G조에 속한 토트넘이 팀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스타드 렌(프랑스)과 최종 6차전을 치르지 못하고 연기했다. 

이로 인해 G조에서는 스타드 렌의 1위 16강 직행만 확정됐고, 플레이오프로 향할 2위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3위 토트넘이 스타드 렌을 이기면 2위로 올라서고, 토트넘이 비기거나 지면 비테세(네덜란드)가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토트넘과 스타드 렌의 연기된 경기 일정이 잡히지 않아 토트넘은 몰수패 당할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이날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서는 토트넘 또는 비테세를 포함시킨 대진표가 완성됐다.

사진=AFC 홈페이지



토트넘은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라피드 빈(오스트리아)와 만나게 됐다. 유로파리그에서 조 3위에 그쳐 16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페네르바체는 체코의 강팀 슬라비아 프라하와 격돌한다. 손흥민과 김민재, 한국인 선수의 컨퍼런스리그 맞대결이 불발된 것이다. 

한편,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홈 앤드 어웨이)는 내년 2월 18일, 25일에 열린다.


◇ 2021-20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표

마르세유(프랑스)-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텔아비브(이스라엘)
페네르바체(터키)-슬라비아 프라하(체코)
미트윌란(덴마크)-PAOK(그리스)
레스터 시티(잉글랜드)-란데르스(덴마크)
셀틱(스코틀랜드)-보되 글림트(노르웨이)
스파르타 프라하(체코)-파르티잔(세르비아)
라피드 빈(오스트리아)-토트넘(잉글랜드) 또는 비테세(네덜란드)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