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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아~' 결승골 빌미 수비 실수, 페네르바체 2-3 패배 '5위'

2021-12-14 09:5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단 한 번 아쉬운 수비로 페네르바체가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페네르바체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가지안테프의 뉴 가지안테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6라운드 가지안테프와 원졍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패한 페네르바체는 승점 27(8승3무5패)에 머물러 2위까지 올라갔던 순위가 5위로 떨어졌다. 가지안테프는 승점 21(6승3무7패)이 되며 13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 출전해 페네르바체 수비를 이끌었으나 결정적 수비 미스가 나왔다. 2-2로 맞서고 있던 후반 28분 헤딩 백패스가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돼 결승골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김민재는 경고도 한 장 받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8분 교체됐다.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경기는 가지안테프가 달아나면 페네르바체가 쫓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8분 가지안테프가 피게이레두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페네르바체는 전반 29분 외질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외질은 사무엘이 넘겨준 공을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페네르바체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공격에 가담해 헤딩슛을 시도하려 했으나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다. 

후반 7분 가지안테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막심의 골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후반 20분 자이츠가 호쾌한 슛으로 두번째 동점을 만드는 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페네르바체가 아픈 실점을 했다. 프리킥에서 넘어온 볼을 김민재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뒤로 흘러 피게이레두 쪽으로 갔다. 피게이레두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가지안테프에게 다시 3-2 리드를 안겼다.

페네르바체는 만회를 위해 애썼다. 후반 38분 김민재를 빼고 귀미쉬카야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어봤지만 끝내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가지안테프의 승리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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