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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분양대전…'학세권' e편한세상 vs '역세권' 제일풍경채

2021-12-14 15:44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미디어펜=유진의 기자]DL이앤씨와 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자존심을 건 연말 분양대전을 펼친다. 두 단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해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지 투시도./사진=각사 제공



1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오는 17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일대에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제일건설도 같은날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일원에 '제일풍경채 검단 1차'를 전용면적 84·111㎡ 총 1425가구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학군' 우수…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DL이앤씨가 공급하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다. 공공주택사업자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공동 시행 사업방식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한다. 이에 일반 민영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한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단일면적 59㎡로 구성되며 타일별 가구수는 △59㎡A 554가구 △59㎡B 130가구 △59㎡C 135가구 △59㎡P1 1가구 △59㎡P2 2가구다.

우선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학군 좋은 입지로 평가된다.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수요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현재 '인천 발산초등학교'가 가까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보 이용시 3분정도 소요된다. 

이와 함께 단지 남측 대로 맞은편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줄줄이 개교를 앞두고 있다. 검단1초(2023년 9월 예정), 아라중(2022년 3월), 검단1고등학교(2022년 2월)가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시설 모두 단지와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어 자녀 있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인천서구 영어마을, 에더블 국제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자녀들의 영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이렇다 보니 DL이앤씨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학원 차량 드롭오프존과, 단지 내 실내놀이터, 독서실,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등 아이들을 먼저 생각한 단지로 설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특별공급 물량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 비중이 절반을 넘어 3040세대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의 문의가 많다”며 “e편한세상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첨단 스마트 시스템과 특화 주거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검단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의 약점은 지하철역과의 거리다. 단지에서 신설역(101역)까지 약 1km정도로 도보 이용시 10분 이상 소요된다. 

당하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대형건설사 주택브랜드인 점과 학군이 우수한 입지로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도시 거주하는 수요자들 대부분이 자녀를 최대 두명까지도 있는데, 59㎡라는 작은 평형대 밖에 없다보니 아쉬워하는 부분이고, 또 지하철역이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도 어느부분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단지 위치도./사진=카카오지도 화면캡처



◆'역세권' 입지…제일풍경채 검단1차 

'제일풍경채 검단1차'는 e편한세상검단 어반센트로와 대조되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강점이 있는 대신, 교육시설이 단지에서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는 약점이 있다.

해당 단지의 강점은 '대단지'로 조성, 제일풍경채만 가지고 있는 '대형면적', 그리고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라는 점이다.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검단 1차'는 최고 25층 15개동, 총 142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1㎡ 중대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534가구 △84㎡B 340가구 △84㎡C 169가구 △111㎡A 382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이 대단지 규모와 함께 신설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해당 단지에서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2024년 예정)까지는 약 200m거리로 도보 이용시 3분내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설역(102역) 개통시 계양역 환승을 통해 서울 김포공항역, 마곡나루역까지 15분내에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서부권 급행철도(가칭 GTX-D)도 검단신도시를 거쳐가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해당 단지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에서 1차로 공급하는 단지인 만큼, 향후 제일건설이 공급할 단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단지가 흥행 했을 경우 나머지 단지 역시 수요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검단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데다,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해 가점이 부족해도 당첨을 노려 볼만하다”며 “최고의 입지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으로 구성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단지 '제일풍경채 검단 1차'도 학군이 아쉬운 약점도 있다. 해당 단지는 현재 가장 가까운 '인천 창신초등학교'까지 약 700m거리로 도보 이용시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 단지 북측에 들어설 예정인 교육시설 부지도 단지에서 모두 약 700m정도 떨어져 있다.

원당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두 단지 모두 대형건설사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DL이앤씨 'e편한세상'이 인지도가 더 높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학군이 좋은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또 지하철이 가까운 제일풍경채의 경우는 상업시설도 가깝기 때문에 입지적 강점으로 수요자들이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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