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1월분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이 총 819만명에게 평균 4만 9000원씩 지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캐시백 제도가 시행된 10∼11월 지원금 총액은 8000억원을 넘는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비진작책인 이 사업에 지난 10∼11월 중 참여한 사람은 1566만명, 지원금 총액은 8019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분 지급액은 4042억원으로, 정부는 지난달 10월분 3875억원을 지급했으나, 결제 취소 등을 반영한 정산 과정에서 167억원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상자는 전체 참여자의 절반 수준인 854만명이고, 1인당 평균 지원금은 4만 7000원으로, 10월 지급분은 지난 13일 기준 94%(3661억원)가량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분 지급액은 3977억원, 지급 대상자는 819만명으로, 1인당 평균 지원금은 4만 9000원으로 10월보다 소폭 늘었다.
최대 지원 한도인 10만원을 지급받는 사람도 180만명 있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으로 10월분 추가 지원금과 11월분 지원금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고, 캐시백은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된다.
코로나19 상생소비지원금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시행 기간 카드 사용액은 10월 13.4%, 11월 13.7%씩 늘어,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10월, 11월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최근 추세보다 5∼6%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업종별 소비 유도 등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