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올해 최하위에 그치고도 FA 영입 등 전력 강화 방안 마련에 소홀한 점을 두고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자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15일 구단 공식 SNS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메시지를 올렸다.
한화 구단은 "한화 이글스는 따뜻한 응원과 발전적인 질책을 보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치않는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기사와 관련해 구단은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구단의 입장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라며 "기사에서 언급된 '농담조' 대목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며 한화 이글스가 FA와 관련해 결코 가볍게 접근했다는 뜻이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최근 매체 보도를 통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한화 팬들의 응원 방식이 잘못됐다든지, 외부 FA 영입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발언('농담조')이 최근 매체 보도를 통해 전해져 한화 팬들의 여론을 들끓게 했다.
이에 한화 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2년간 12만 3924명의 팬분들께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구단의 육성 기조에 따른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방식도 팬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팬 여러분께 다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라고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