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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건설현장 '안전신호등' 내년부터 시범 운영

2021-12-16 15:4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의 건설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안전신호등' 제도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대상 안전 교육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6일 개최된 '공공기관 CEO 안전 혁신 리더십 교육'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



안전신호등은 공정 단계별로 위험작업에 대한 불시 진단을 거쳐 '정상' '주의' '경계' 등의 등급을 부여하고 차등 관리하는 제도로, 주의 등급 작업은 현장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위험성이 높은 경계 등급 작업은 즉시 개선을 추진한다.

정부는 내년 한국도로공사의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가 입증될 경우 다른 기관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공공기관 CEO 안전 혁신 리더십 교육도 더욱 폭넓게 진행한다.

올해는 안전관리 등급 하위 기관 33곳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나, 내년부터는 안전관리 등급 평가 기관 전체가 관련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안 차관은 "올해 교육 결과 CEO 안전의식 점수가 78.6점에서 94점으로 대폭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며 "연내 교육 과정을 추가 개설하고, 관련 개선 사항은 내년 운영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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