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오는 17일 한-우즈베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초청을 받아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양 정상은 17일 정상회담에 이어 친교 오찬과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을 만나 "우즈베크는 구리, 텅스텐 등 풍부한 천연 광물 보호국"이라며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첨단산업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고품질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우즈베크와의 희소금속 협력 모델은 카자흐스탄 등 다른 신북방정책 파트너와 협력 증진에도 참조가 되고, 이를 통해 희소금속 공급망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양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양 정상은 무역협정 협상의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회담 계기에 질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관련 협력 협정도 체결한다"며 "양국은 더 나은 일상으로의 회복에 필요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