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민주당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이력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김 씨까 허위 이력서를 이곳 저곳에 너무 많이 사용했다며 "최근 김건희씨 논란은 2007년 신정아씨의 '학력위조'논란보다 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조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들어가면서 학력과 경력, 수상 이력에 대해 계속 반복적으로 문제 되는 자료가 사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겸임교수 이런 것은 어쨌든 그 이력을 쓰고 공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았나"라며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간 것이나 그렇게 나아가려고 했던 것들은 검증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정아 전 교수가 옛날에 문제가 된 적 있다. 그때 윤석열 후보가 수사를 담당했다”며 “(김씨의 허위 이력 기재) 횟수는 더 많다. 조심스럽지만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싶은 정도”라고 지적했다.
리플리증후군은 1955년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된 정신병리학 용어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여 거짓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장애(현상)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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