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17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에서 임슬옹이 최우식에게 키스하려는 장면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동성애 코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 임슬옹, 최우식의 동성 키스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tvN '호구의 사랑' 캡처 |
지난 방송에서 임슬옹은 고등학생 시절 기습 키스의 대상이 남자인 최우식이라고 착각했지만 사실은 최우식의 쌍둥이 동생인 이수경이었다.
그러나 최우식이 자신을 오래 짝사랑해왔다고 믿은 임슬옹은 최우식이 유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듣고 질투와 배신감을 느꼈다. 이어 이수경이 “키스해봐서 심장이 벌렁거리는지 확인해봐라”라는 조언에 잠든 최우식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방영됐다.
착각으로 비롯된 반쪽자리 동성애 코드였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어 과거 영화 속 동성애 장면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SBS ‘룸메이트’에서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배종옥은 2009년 7월 개봉한 '오감도'에서 탑 여배우 박화란 역을 맡아 신인 여배우 김미진 역을 맡은 김규리와 파격적인 베드신을 연출한 바 있다.
다소 높은 수위의 베드신을 소화한 배종옥은 “평소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조심스러웠지만 꼭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 선택했다"고 답했다.
JTBC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도 지난 방송에서 동성 키스신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극 중 커플로 등장한 김소혜와 강성아가 사랑하지만 주위 시선 때문에 헤어질 수 밖에 없어 마지막으로 이별의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에피소드는 짧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수위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