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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역대 최대 증가율

2021-12-20 11:21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생산이 17조 49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공장./사진=안동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20일 바이오산업의 생산, 수출입,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포함, 이런 내용의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바이오 수출도 체외진단기기 수출의 폭발적 증가(439.1%)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1% 늘면서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바이오 분야 고용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10%,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체외진단 외에도, 치료용 항체 및 바이오 위탁생산(CMO)‧대행서비스(CRO)도 각각 전년대비 5966억 원, 4588억 원 증가해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면서 “수출 역시, 바이오의료기기와 바이오화학‧에너지 분야에서 각각 전년대비 307.5%, 164.1%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6~2020년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 및 내수 변화 추이./자료=산업부



이어 “바이오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수출액이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합성생물학, 첨단바이오와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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