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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물리지 마" 치아건강에 해로운 습관…레몬·커피도 나빠

2015-03-18 11:28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치아건강에 해로운 습관과 음식에 대한 정보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진 캡처

최근 미국 ABC방송이 치아에 해로운 음식을 소개했다. 그 중에는 일부 ‘웰빙 식품’들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BC는 해당 음식들 섭취 후 무설탕 껌을 씹거나, 섭취20분 이내 양치질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레몬 등 감귤류는 신맛을 내는 산 성분 탓에 치아의 맨 바깥층인 에나멜이 부식될 수 있다. 식초에 절인 채소류 역시 산 성분이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 과일과 찰기 있는 떡 등은 높은 당 함량과 함께 잘 달라붙는 특성이 치아건강을 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아에 달라붙으면 찌꺼기로 남게 되고 그만큼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커피는 치아 착색과 플라크(치태) 형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시럽 등 당분을 넣지 않은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고, 마실 때도 빨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국물음식도 염분·기름과 더불어 열로 인해 보철물의 마모·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됐다. 먹을 때에는 밥을 국에 말기보다는 밥에다 국이나 건더기를 얹어서 먹는 것이 낫다.

이밖에도 해외 건강정보매체 웹 엠디를 통해 치아에 해로운 8가지 습관이 공개됐다.

얼음 씹기, 이로 병 따기, 연필 깨물기 등은 이를 부서지게 할 수 있어 무설탕 껌을 씹어 습관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어 흡연은 치아착색, 잇몸병, 구강암과 설암 등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폭식은 과다한 당 섭취, 토할 경우 위산에 의한 치아 부식을 유발한다. 아기에게 우유, 주스 등 음료가 든 젖병을 물린 채 재우는 것도 주의대상이다.

혀 피어싱도 금속성 장신구가 치아와 잇몸을 다치게 할 수 있고, 시술부위 세균 증식으로 감염 위험을 높인다. 수면 중 이갈기는 치아 마모의 원인으로 스트레스 관리 및 수면습관 교정, 마우스 가드 활용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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