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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성장세 지속, 혁신성장 기반 구축 '순항'

2021-12-20 11:26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이 경제자유구역의 입주업체·매출액·고용인원 증가 등 성장세에 힘입어, 핵심전략산업으로의 기반 구축에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제12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와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 안건을 서면으로 심의·의결했다.

인천청라 의료복합타운 조감도./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0년말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 주요 지표인 입주사업체 수는 6627개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투자기업은 390개로 11.7% 늘었으며 전체 고용인원은 19만5339명으로 6.7% 증가했고, 전체 입주사업체의 매출액은 113조 6000억 원으로 2.2% 늘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입주사업체 수는 1400여 개 증가하고 고용인원은 4만 5000여 명 늘었으며, 총 연구개발비 지출은 5700억 원, 총 매출액 25조 원 확대 등,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진척에 따라 입주사업체의 혁신활동이 활발해지고, 지역경제 기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각 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를 위해 유치에 노력해온 중점유치산업(바이오·지식서비스·미래모빌리티·에너지신산업·정보기술(IT)융복합 등) 해당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1015개로, 전체 사업체의 15.3%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중점유치산업이 지난달 확정된 경자구역별 핵심전략산업으로 재편되면서 경자구역 발전계획 수립과 제도적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 유치노력이 가속화돼, 해당 산업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이번 입주사업체 실태조사 결과와 경제자유구역별 성과평가에서, 경제자유구역이 과거의 개발 중심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긍정적 신호를 확인했다”며 “경제자유구역을 신산업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서는 혁신생태계와 미래신산업 기반조성에 노력한 인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우수등급(S등급)을 부여받았으며, 전반적으로도 산학연 협력을 통한 규제 발굴, 혁신생태계 구축, 정상추진 단위지구 비중 향상(77.8%→81.3%) 등의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경제자유구역 정책에 환류하기 위해, 우수 기관에는 정부재정사업 인센티브를 제공 및 우수사례 공유와 전문가 정책컨설팅을 통해, 성과평가제도가 경자구역 활성화는 물론 입주업체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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