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단계적 일상회복이 끝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시행됨에 따라 20일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전면등교가 중단됐다.
20일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전면등교가 중단됐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전면등교가 시행된 지 4주 만에 다시 원격수업으로 돌아선 것이다.
교육부는 지역과 학교 상황에 따라 밀집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해 비수도권에서는 6개 시·도가 과대·과밀학교에서도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분야 거리두기 강화 조치 시행 첫날인 이날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매일 등교, 3∼6학년 2분의 1 등교, 중·고등학교 3분의 2 등교가 실시되고 있다. 다만 경기도는 초등학교 3∼6학년에 대해 4분의 3 등교를 시키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학교별 겨울방학 시작 시기까지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밀학급·과대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각급 학교에 알린 바 있다.
비수도권 시·도 14개 중 대구,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6개 지역에서는 과대·과밀학교를 포함해 전면 등교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 경북과 대전, 충남, 광주는 과대·과밀이 아닌 학교 전면 등교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광주는 과대·과밀 학교를 포함한 모든 고등학교에 3분의 2 등교 원칙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주일 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8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학생 확진자는 총 5909명으로, 하루 평균 844.1명꼴이었다. 특히 지난 14일 하루에만 학생 확진자 1107명이 발생해 일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근 학생 등 학교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는 24일까지 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 수요 조사 결과 전체 미접종·미예약 청소년의 6.9%에 불과한 8만3000여명이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희망했다.
교육부는 당초 오는 24일까지였던 '찾아가는 백신 접종' 기간을 지역별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방학 이후에도 운영할지 여부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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