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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이재명, 아들 의혹에 충분한 답 내놓지 않아"

2021-12-20 17:31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20일 ‘상습도박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와 관련해 “차고 넘치는 의혹에도 충분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 씨의 계좌와 증여 시기·액수 일체 공개를 촉구했다.

김은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도박 의혹 장남 계좌, 공개 못할 사연이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는 “매달 월급을 받는데도 은행 빚까지 지면서 도박을 했다면, 얼마나 도박이 큰 규모로 이뤄졌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이 후보는 지난 6월,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도박 논란의 장남을 포함해 ‘아들 둘이 사회 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6월26일 이 후보가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저도 우리 아들 둘이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 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전형적인 감성팔이였다. 얼핏 보면 잘 나가는 부모로부터 증여 한번 받지 못하는 자녀로 착각할 뻔했다”면서 “면세한도를 꽉 채워 증여했다는데, ‘자식에게 해줄 수 없어 못내 가슴을 쓸어낼 부모 계시겠다’라고 특권층을 질타했던 과거에 비춰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후보는 증여한 돈이 도박자금으로 전환됐을 의혹에 대해선 관보에 나온다고 답했다"며 "그런데 관보에는 예금의 증감만 표기될 뿐 증여 세목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넘게 재산공개를 해온 이 후보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교묘한 회피전략"이라며 “합리적인 질문에 동문서답하거나, 답변을 미루는 태도는 ‘진짜 뭔가 켕기는 게 있구나’라는 의심이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의 고개 숙인 사과가 진심이라면, ‘겉과 속이 다른 후보인가’라는 국민들의 의구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도박자금으로 전환된 계좌와 증여 시기, 액수 일체를 공개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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