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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에 내년도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80% 지원

2021-12-21 11:4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내년도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상반기 요소 등 무기질비료 원자재 소요량 84만 9000t(톤) 가운데 88% 수준인 74만 5000t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영농철에 무기질비료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다며, 21일 이렇게 밝혔다.

농식품부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물량 10만 4000t은 이달 중 농협과 비료협회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내년 2월 전에 확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무기질비료/사진=연합뉴스



특히 무기질비료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농협과 내년도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인들은 내년도 가격 인상분의 20%만 부담하면 되는데, 지난해 기준 비료 구매는 농업 경영비의 6.1%를 차지한다.

농식품부는 또 비료 생산업체에 대해, 무기질비료 원료 구매 자금 60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무기질비료 원료 구매자금 융자 규모를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리고, 융자 금리도 연 3%에서 무이자로 바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료 생산업체 가격 협상력 제고와 운송비 절감을 위해, 농협과 비료협회 주관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중국 외 제3국에서 요소, 인산이암모늄, 염화칼륨 등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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