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종훈(53) 전 한화·롯데 코치가 유소년 캠프 감독을 맡아 유소년 선수 지도에 나선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내년 1월과 2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2022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우수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코칭스태프를 확정, 22일 발표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해 이끌어갈 감독으로는 한화와 롯데에서 지도자로 활동했던 장종훈 전 코치를 선임했다.
장종훈 감독은 KBO리그 최초의 시즌 40홈런 달성(1992년 41홈런) 및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1990년대 최고의 홈런 타자였다. 2005년 한화 이글스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 선수로 은퇴한 후에는 한화와 롯데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고 연습생(현 육성선수)으로 입단한 후 끊임없는 노력 끝에 당대 KBO리그 최고의 타자가 된 장종훈 감독은 많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전망이다.
장종훈 감독과 함께 유소년 꿈나무들을 지도하게 될 코칭스태프는 김동수 배터리 코치, 차명주·홍민구 투수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채종국 수비/주루코치 등이다.
이번 유소년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한 기본적인 기술지도와 함께 바이오메카닉스, 투구/타구 트래킹 등 각종 데이터 측정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차명주 코치가 바이오메카닉스 전담 역할을 겸임한다.
한편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서귀포시에서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및 훈련에 필요한 기타 제반 시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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