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22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올해 대비 7.6% 증액된 3834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신규사업 공모를 내년 1분기에 접수한다.
22일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기계·장비·로봇 분야 지원은 크게 연구개발(R&D) 2690억 원, 기반구축 등에 1144억 원을 지원한다.
기계·장비·로봇 분야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임을 감안, 산업계의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 디지털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며, 비대면 서비스·인구 고령화에 따른 돌봄 서비스 등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의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기계·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지원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융복합·서비스화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 'Big3' 산업과 나노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 제조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등이다.
이어 로봇 분야에서는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 △비대면, 돌봄 서비스 등 로봇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및 대규모 융합 실증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기반구축·인재양성에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시대 준비를 위해 368억 원을 투자해 업계 공동 활용 인프라 지원하며, 디지털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약 400여 명) 확보 사업에 95억 원 투자한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며, 2022년 1분기 중 사업공고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사업자 선정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협·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해 정부 정책 수요를 상시 수렴하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