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가 이사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한화는 이를 통해 투명·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권익 보호 및 공정한 기업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여기에는 '지배주주는 회사와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시됐으며, '이사회 내 과반 이상의 사외이사를 둔다'는 문구도 삽입됐다.
사외이사에 대한 정보 제공을 촉구하고, 임직원 권리 존중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노력 및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촉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화솔루션도 앞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했다. 기술과 혁신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상호 견제 및 균형 있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 등 다른 상장사들도 내년 초 헌장을 발표하는 등 이같은 대열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지속가능기업으로서의 ESG 경영과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설립된 ESG위원회가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 가치 △지배구조 등 ESG 경영 전 분야의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내 상장 계열사들은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7개 상장사 중 6개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