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푸른 늑대' 양상민(37)이 내년에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다. 16년째 수원과 동행이다.
수원 삼성 구단은 23일 "양상민과 2022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플레잉코치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7년 수원에 입단한 양상민은 2008년 K리그와 하우젠컵 우승, 4차례 FA컵 우승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장수 선수다. 수원에서만 통산 319경기 출전하며 출전 경기수 7위에 올라 있다.
계약을 마친 양상민은 "내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수원과 한 번 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선수 겸 코치로서 내가 잘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수원을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양상민은 내년 1월 3일 제주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은 22일에는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과 1년 계약 연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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